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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R: 기본 원칙, 시행 방법, 중요한 점

by 건강과학 2025. 3. 23.

심폐소생술 관련 사진

 

심폐소생술(CPR)은 심장마비나 호흡 정지 등의 위급 상황에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응급처치이다.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심장이 멈추거나 호흡이 멈췄을 때, 즉시 CPR을 시행하면 뇌와 다른 중요한 장기들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할 수 있다. CPR을 적절히 시행하는 것은 환자가 살아날 확률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본 글에서는 CPR이 무엇인지, 어떻게 시행하는지, 그리고 CPR을 할 때 중요한 점들을 쉽고 명확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CPR의 기본 원칙

CPR의 기본 원칙은 ‘A-B-C’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단계는 심정지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필수적인 조치들이다.

  1. A (Airway) – 기도 확보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는 종종 기도가 막히게 된다. 기도가 막히면 호흡을 할 수 없으므로, 먼저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환자를 뒤로 눕히고, 머리를 약간 젖혀서 턱을 들어 올리는 방법으로 기도를 열어준다. 이렇게 하면 기도가 확보되어 호흡이 가능해진다.
  2. B (Breathing) – 호흡 확인
    기도가 확보되었다면, 호흡을 확인해야 한다. 환자가 정상적으로 호흡을 하지 않으면, 즉시 인공호흡을 시작해야 한다. 호흡이 없다면, 입을 맞대고 환자에게 두 번의 인공호흡을 해준다. 인공호흡을 할 때는 환자의 코를 막고, 입을 통해 공기를 밀어 넣는다.
  3. C (Circulation) – 순환 확인 및 가슴 압박
    환자가 호흡을 하지 않고, 의식도 없다면 즉시 가슴 압박을 시작해야 한다. 가슴 압박은 심장과 뇌로 혈액을 보내는 중요한 방법으로, 환자가 살아남을 확률을 높여준다. 가슴의 중앙에 양손을 포개고, 팔꿈치를 곧게 펴서 강하게 눌러준다. 이때 압박의 깊이는 약 5cm, 1분에 100~120회의 속도로 가슴을 압박해야 한다.

심폐소생술 시행 방법

CPR을 정확하게 시행하려면 몇 가지 중요한 단계를 따라야 한다. 각 단계마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행동하는 것이 생명을 구하는 데 필수적이다.

  1. 상황 파악 및 119 신고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면, 먼저 주변 상황이 안전한지 확인하고, 119에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CPR을 계속 시행해야 한다.
  2. 환자의 상태 확인
    환자가 의식이 있는지, 호흡을 하는지 확인한다. 의식이 없고 호흡이 없다면 즉시 CPR을 시작한다. 호흡이 있더라도 불규칙하거나, 가슴이 올라가지 않으면 CPR을 시작해야 한다.
  3. 가슴 압박 시작
    환자의 가슴 중앙에 손을 놓고, 팔꿈치를 펴서 가슴을 강하게 눌러준다. 1분에 100~120회의 속도로 가슴을 압박하며, 압박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진행한다. 압박 깊이는 약 5cm로, 너무 얕거나 깊지 않게 해야 한다.
  4. 인공호흡
    가슴 압박을 30회 시행한 후, 인공호흡을 2회 실시한다. 환자의 코를 막고 입을 통해 공기를 밀어 넣는 방식이다. 이때, 공기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으면 기도가 막힌 것일 수 있으므로 기도를 다시 확보하고 인공호흡을 반복한다.
  5. CPR 반복
    CPR은 30번의 가슴 압박 후 2번의 인공호흡을 반복한다. 이 과정을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지속한다. 체력이 떨어지면 다른 사람과 교대하여 계속해서 CPR을 실시한다.

CPR을 할 때 중요한 점

CPR을 할 때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을 유의해야 한다. CPR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환자의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속도와 깊이 유지
    가슴 압박은 너무 빠르거나 느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분에 100~120회의 속도로 깊이 5cm 정도로 압박을 해야 한다. 너무 얕게 누르면 심장이 충분히 자극을 받지 못하고, 너무 깊게 누르면 내장이 손상될 수 있다.
  2. 기본적인 응급처치 숙지
    CPR을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응급처치 교육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다양한 응급처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실습을 통해 익숙해지면, 실제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CPR을 시행할 수 있다.
  3. 응급처치 기기 사용
    자동 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 AED가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에 응급처치를 돕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 AED는 환자의 심박수를 분석하고, 필요시 전기 충격을 제공하여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장치이다. AED 사용법을 익히는 것도 CPR과 함께 중요한 기술이다.

심폐소생술(CPR)은 심장마비나 호흡 정지 상황에서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는 중요한 응급처치 방법이다. CPR을 제대로 시행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상황에 맞게 기도 확보, 호흡 확인, 가슴 압박을 반복하면서 응급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환자를 돕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CPR을 배우고 실습하는 것은 사고나 응급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CPR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며, 실제 상황에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방법이므로, 모두가 이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